검정색1 가벼운 여름 이불, 흰색을 좋아하는 친구, 여름을 기다린다. 드디어 완성~~ 가벼운 여름 이불 - 냉방병과 더위 사이의 균형 여름의 공기는 점착력이 강하다. 피부에 닿는 모든 것이 짐처럼 느껴지는 계절, 결국 회귀하게 되는 곳은 가장 원초적인 가벼움이다. 올해 여름의 기억을 한 단어로 압축하자면 역시 ‘흰색’이다. 시각적 온도라도 낮춰보겠다는 필사적인 의지가 담긴 그 무채색의 순수함 말이다.햇볕이 따가운 정오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메쉬 소재나 아일릿 면직물이 유일한 구원 투수였다. 바람이 원단 사이를 통과하며 피부를 스칠 때, 아주 찰나지만 도시의 열기가 휘발되는 착각에 빠지곤 했다.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그 미세한 공기의 흐름이 여름의 고통을 '살짝' 잊게 해준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하지만 여름의 진정한 아이러니는 실내에서 발생한다. 밖은 용광로인데 실내는 북극이다. .. 2026.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