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10 - 2020. 8. 2. 다시 독일로 이사를 가다
우리 식구가 독일에 있는 팬션같은 곳으로 이사를 갔다.
그래서 주방과 거실이 굉장히 넓어서 아마 우리와 상관없이 팬션도 영업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팬션에 온 손님이 우리 주방에서 부페를 먹듯이 반찬들을 담고 있었다.
더군다나 김치를 내가 많이 썰어 놓았더니 그것을 마구 집어가길래 팬션 운영하는 사람에게 왜 우리 주방에 있는 음식을 가져가냐고 한마디했더니 알았다고 했다.
내가 OO에서 이뻐하던 애기엄마가 있었다.
그 애기 엄마가 계속 내가 일하는 부엌에서 그리고 이사하는 와중에 계속 나를 도와주고 있었다.
하얀색 아니 아이보리같은 색 헐렁한 파자마를 입고 계속 내 주위에 있었다.
그리고 둘이 바람쐬러 나갔다. 그 애기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그리고 편하게 좀 쉬자고 어떤 카페를 들어갔다. 그런데 차를 타고 그대로 들어가서 주차를 했지 카페 실내에 말이다.
그런데 거기서 그 애기엄마가 담배를 피는거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다시 독일에 올 줄 몰랐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 애기엄마는 내가 와서 너무 좋다고 하고 말이다.
그녀가 담배한대를 피는데 담뱃재가 자꾸 바닥에 떨어져서 내가 속으로 에이 재떨이에 해야하는데 자꾸 떨어져서 더러워지겠다 독일 사람들이 욕하겠다 그러고 있다가 깼다.
김치 - 영혼의 음식
김치는 한국인에게 정체성이자 정성이 들어간 '영혼의 음식'입니다. 내가 정성껏 썰어놓은 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마구 가져가는 모습은, 내 정성과 노력이 타인에 의해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소모되는 상황에 대한 무의식적 불편함을 상징한다. 펜션 주인에게 항의한 것은 자아가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다.
꿈속의 애기 엄마는 나의 '조력자'이자, 심리적으로 통합해야 할 나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크다.
아이보리색 파자마는 편안함, 순수함, 무방비 상태를 보여준다. 이사라는 혼란스러운 과정(변화의 시기)에서 그녀가 곁을 지켰다는 것은, 나의 내면에 스스로를 돌보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에너지가 작동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 같다.
카페 안에 자동차 주차는 매우 파격적인 이미지이다. 외부 세계(자동차)를 아주 깊숙한 내면의 휴식처(카페 실내)까지 끌고 들어온 상태로, '세상의 기준보다는 나의 편안함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것일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그녀는 융의 관점에서 담배는 '영적인 소통'이나 '긴장 해소', 혹은 사회적 금기에서의 '자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나의 평소에 억눌렀던 자유로움이나 "조금은 막 살아도 괜찮아"라는 마음을 그녀가 대신 투사해서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바닥에 떨어지는 재와 독일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는 것은 나의 '페르소나'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내면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규칙을 어기면 어떡하지?"라는 도덕적 검열(초자아)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하!! - 주방은 정신적 영역
주방은 아주 쉽게 에너지를 만들고 영양을 공급하는 곳이다. 말하자면 심리적인 '변화'와 '성숙'이 일어나는 핵심 공간인 것이다. 꿈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우리의 주방에서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우리가 영적으로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나의 주방이 다른 사람들에게 침범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 나 스스로가 경계를 설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나의 주방에 쉽게 들어오고 나의 음식들을 가져가는데에 있어서 많은 상처와 부당함을 느끼지만 사실 아무 말도 못하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정성과 노력이 타인에 의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것도 외국에서 김치라는 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내 그리운 마음이 같이 들어있는 것인데 그것을 너무 값싸게 그들이 생각하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면 나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퍼주느라 정작 내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주부의 정신적인 영역인 주방에서 나만의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곳, 내 것을 내가 지킬 수 있는 곳, 헤스티아처럼 나의 영역, 내 경계를 정확하게 지켜내고 그 누구도 함부로 넘나들지 못하도록 나를 지키는 공간이 되어서 나의 새로운 정신적인 영역이 되어서 나의 영적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고 좋은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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