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기9, 화려한 보상과 협력, 나의 아하!!

꿈이야기9 - 황금 열쇠를 전부 찾다.
냉면인지 무슨 음식을 너무 잘 만들어서 나와 같이 했던 팀(그 팀속에 박서준이라는 탤런트가 있었음 ㅋ)이 상을 받았다. 호텔에 있는 어마어마한 스위트 룸 같은 호화찬란하기 그지없는 룸을 말이다.
그리고 호텔 수영장 같은 곳에 사람이 모였는데 이상하게 그곳은 아주 폐허 같았다. 거기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찾으라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온통 하얀 눈같은 것이 하늘에서 온 땅을 덮도록 내려왔고 우리는 찾으러 흩어졌는데 아마 황금열쇠를 찾으라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사방에 열쇠가 너무 많다. 옛날 녹슨 황금열쇠같은 것들이 곳곳에 꽂혀있어서 그것을 나는 많이 찾았고 심지어 약간 언덕같은 곳은 사람들이 안가서 나 혼자 올라가서 전부 찾아가지고 온다. 너무 많아서 다 들 수가 없다. 어렸을 때 강냉이가 같은 것 받을 때 너무 많으면 윗도리에 보자기처럼 받듯이 그렇게 열쇠들을 가지고 내려왔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는데 종점인 듯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누군지는 모르겠고)이 그 버스에 없어서 버스를 보내고 다른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깼다가 다시 꿈을 꾸었다.
딸에게 갔다가 남편이 어디가서 연락이 없길래 내가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받더라구 전화번호를 잘못 눌렀는지 그래서 내가 아무 말이 없이 있으니까 전화해서 말도 없다고 거의 욕에 가깝게 소리를 지른다.
끊고 은지랑 있다가 은지가 양말 사왔다고 나에게 나누어준다.
화려한 보상과 협력 - 폐허 속의 황금열쇠
꿈에서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상을 받는 것은 나의 내면적 역량이나 노력이 외부(혹은 자기 자신)로부터 크게 인정받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특히 유명 배우(박서준)와 함께 팀을 이뤘다는 것은, 내면의 '긍정적인 남성성(아니무스)'이 활발히 작용하여 사회적 성취나 명예를 얻는 에너지가 충만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영혼이 머무는 자리가 스위트룸같이 그만큼 넓어지고 풍요로워졌음을 뜻하는 정신적 보상이 아닐까한다.
화려한 호텔 뒤에 나타난 폐허는 잊혀진 과거의 상처나 무의식의 구석진 곳을 상징할 수 있다. 그 위를 덮은 하얀 눈은 정화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남들이 가지 않는 언덕에서 녹슨 황금열쇠를 옷에 넘치도록 담아오는 것은,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삶의 지혜나 해결책, 혹은 잠재력을 나는이 찾아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일듯 하다. "너무 많아서 다 들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은 현재 내가 깨닫고 얻게 된 내면의 자산이 매우 풍부하다는 신호일텐데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원하는 사람이 없어서 버스를 보내는 장면은, 이제는 아무 차나 타지 않고 나만의 분명한 기준과 목적지를 가지고 삶을 주도하려는 독립적인 자아의 모습이 아닐까한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낯선 이가 화를 내는 장면은, 소통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오해나 외부의 간섭에 대한 불안을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꿈속의 '욕설'이나 '소리'는 실제 현실보다는 본인의 에너지가 외부로 분출되길 원하는 심리적 압박일 듯 싶다. 오랜 세월을 같이 산 부부들은 생각보다 소통이 너무 잘 되거나 너무 안되거나 하는 것 같다. 어느 순간에는 목소리 톤으로만으로도 그 의미를 알아차리는데 어떤 때는 아무리 말을 해도 못 알아 듣는 것이 부부인 것 같다.
이럴 때는 정말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면 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말은 발(행동, 추진력)을 보호하는 도구입니다. 딸이 양말을 사 와서 나누어 주는 것은, 가까운 관계를 통해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하거나, 정서적인 지지를 주고받으며 다시금 '걷기(실행)'를 시작하려는 따뜻한 에너지를 암시하는 것 같다.
아하!! - 버스와 양말
나는 버스가 나오는 꿈을 자주 꾼다. 꿈에서 버스는 사회적인 흐름이나, 공동체의 운명, 혹은 정해진 인생의 경로를 상징한다고 한다. 또한 버스는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노선을 따라 움직인다. 그러니 나는 얼마나 대중적인 삶과 정해진 노선과 정해진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삶이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그 버스를 내가 원하지 않으면 타지 않을 수 있는 자아의 힘이 커진 듯 하다. 내 삶을 살아가는데 나의 주체적인 삶을 실현하려는 그동안의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는 듯하다.
또한 나의 내면의 기준에 따른 사람을 기다릴 줄 아는 내 인생에서 내가 주도권을 갖는 주체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성숙되어지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내 삶에 있어서 신중함과 확신이 있어야 저런 '자기 주도권'이나 '자기 주체성'이 생길 것이다.버스처럼 노선도가 정했졌으니 그 길을 차분히 한발한발 가는 것이 내가 가야할 길인 듯 하다.
나는 한동안 한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살았다. 그렇게 한여름에도 발이 시려서 힘들었었다. 양말을 만나는 것은 나의 몸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하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같다. 사회적인 어떤 쓰임도 중요하겠지만 내 발이 시리지 않은 것으로 감사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