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기19, 꾀병 부리는 어린 닭, 나의 아하!!

꿈이야기 - 2023. 2. 16. 복숭아가 맛있다.
아래층이 소란스러워서 내려갔다. 온갖 쓰레기들과 잡동사니가 난리가 났다. 누구냐고 소리쳤더니 다락을 정리 중이란다.
집이 팔려서 정리 중이란다. 직장동료가 있다가 "이 집을 내가 살걸" 그런다. 갑자기 바깥이 소란해져서 보니 집 뒷곁에 어린 아이들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뺏어버렸다. 그랬더니 직장동료가 가져가 버린다.
집을 정리하던 남자가 내려오더니 나와 언니(?) OO이(?)와 OO 이랑 사이좋게 이야기한다. 점심은 우리 라면을 끓여먹자고 하다가 어디를 간다. 초대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멋있는 한옥집이었다. 너무 많은 손님과 너무 큰 집이었다. 음식을 먹다가 점심에 라면 먹자했었는데 너무 좋은 것 먹는다 했다.
복숭아를 먹는데 너무 맛있었다. 분홍색 복숭아라 집 주인 아주머니가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어머니 어머니하면서 깎아드렸다. 다 먹고 더 드리려고 했다. 상위에 있는 것을 봤어서 찾는데 아버지가 그것을 깎고 있다. 와이프 준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이야기들을 한다. 집정리를 하던 남자에게는 메인주에 눈이 많이 온다 아느냐? 물어보고 어머니에게는 집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한다. 부엌이 넓어서 내 맘대로 리모델링을 하면 되니 이런 집을 사고 싶다.. 그래서 나의 이런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
이야기하면서 보니 부엌 벽에 선반위에 닭들이 앉아있다. 붉은 벼슬을 한 닭도 있고 어린 닭도 있다. 어린 닭이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한다. 우리가 닭이 배 아프다고 꾀병한다고 웃으니까 빨간 닭벼슬한 닭이 배를 쓰다듬어주는 시늉을 한다. 우리 모두 그것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한다.
그런데 갑자기 골칫덩어리 OO 와이프가 나타난다. OO 이도 나타난다. 그런데 사실 그 자리에 OO 등 메인주 닥터들이 한가득 있었다. 너무 재수가 없어서 가려고 하는데 OO 이랑 언니랑 없어져서 찾으러 갔다. 집이 너무 넓어서 찾으러 가는데 한참 걸린다. 한옥마을같다. 자랑질 하는 놈들만 식구들하고 다같이 있어서 태워달라고 하려고 하다가 사람을 못찾고 핸드폰이 없어서 전화를 못하고 OO 이에게 수경인지 주경이를 찾아달라고 한다. 그 자랑질 하던 놈들은 자식들에게 가리킨다고 아이들을 향해 영어로 노래를 크게 부르고 있다.
못찾아서 다시 올라오는데 올라오기 힘든 곳이 있어 기를 쓰고 올라온다. 주인아저씨가 자기 집의 역사를 이야기해주고 나는 열심히 올라간다. 안채에 와서 핸드폰을 찾는데 여러개를 사람들이 두고 갔으나 정작 내 핸드폰은 없다. 내가 쓰던 예전폰이 있어서 찾으려는데 도저히 전화번호를 찾을 수가 없다. 음악이 너무 커서 줄여달라고 하고 내 전화에 전화를 거니 바로 옆에 있다. 누구의 가방밑에 그 가방에는 영어 교재가 있고 학원 강사가방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핸드폰을 찾고 집에 가려고 하니 안주인이 떡이며 여러가지를 싸주었다. 그리고 가방 하나가 있는데 보니 고양이가 들어있다.
나를 주려고 고양이를 넣어 놓았단다. 그런데 나는 고양이가 싫고 알러지가 있어서 싫다고 하자 도로 가져간다. 고양이가 가더니 네 활개를 활짝피고 눕는데 회색 털이 밍크코트를 입은 듯하고 저도 맘이 편해진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제 짐을 다 챙겨서 집에 가려는데 짐이 너무 많다. 찻길을 가려면 어려운 층계를 내려가야하는데 너무 가파르고 위험해서 맨몸으로 가도 힘든곳인데 짐이 많으니 다른 곳으로 돌아내려가려한다. 마침 엄마와 아이가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그리로 짐을 들고 가서 택시를 잡는다. OO 이랑 OO 이가 대포항가서 차한잔 한다고 했는데 거기를 찾으러 가려고 전화를 하려고 한다. OO 이 전화번호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못하고 그냥 가고 있다.
꾀병부리는 어린 닭 - 유머와 건강
집이 팔린다는 것은 자아의 거처나 현재의 심리구조로 봐서 오래된 나의 삶의 태도나 페르소나를 해체하고 새로운 상태로 이행하고 있고 잡동사니가 많은 것은 해묵은 감정이나 기억들을 분류해야 하는 시가가 온 것일 것이다.
분홍색 복숭아는 영적인 더군다나 여성적인 에너지가 풍성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사실은 아니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다 나오는 것을 보니 내 내면에서 엄마와 아버지가 통함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어린 닭이 꾀병을 부리고 엄마가 달래주는 것을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유머러스한 부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듯하다. 아마도 내 안에 있는 내면아이를 엄마가 수용해주는 보기 좋은 따뜻한 장면일 것이다.
메인주에서 온 의사들과 자랑질하는 사람들은 내가 거부하고 싶어 하는 '그림자'들이다. 지적 허영이나 권위주의, 혹은 내가 속하고 싶지 않은 속물적인 집단 무의식을 상징할 수 있다. 이들이 나타났을 때 핸드폰(소통의 도구)을 잃어버리고 번호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것은, 그런 부정적인 환경이나 에너지 속에서 나의 본연의 정체성(목소리)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내 핸드폰을 찾으려는 노력은 내 목소리를, 내 자아를 찾고 싶은 욕구일 것이다. 더군다나 외부의 소음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외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의 내면을 깊이 바라보는 연습도 필요할 것이다.
할머니가 준 고양이는 아주 특별한 것 같다. 직관적이고, 영리하고, 영적인 에너지일 것이지만 내가 거부를 했는데도 고양이가 편안하게 줍는 모습은 내가 의식적으로는 안 받아들이지만 나의 주변에 평화롭게 자리 잡은 것일 것이다. 시간을 두고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용 될 것이다.
나의 아하!!
마지막에 짐을 들고 가파른 계단을 피해 돌아가는 길은, 현재 내가 겪는 변화가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엄마와 아이가 가는 길을 따라 택시를 잡으려는 시도는, 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이행하려는 좋은 선택인 것이다. '대포항'이라는 구체적인 목적지는 '무의식의 바다(감정의 정화)'로 나아가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나의 영혼의 갈망이 강하게 요구하는 것일 것이다.
생전에 아버지는 복숭아(백도)를 많이 좋아하셨다. 어찌 꿈에서는 그 좋아하시는 것을 아주 좋은 것으로 나의 에너지를 채워주시는지 아마도 이것이 부모의 사랑이려니 한다.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중에 하나가 고양이 이다. 어려서 놀랜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갑자기 튀어 오르는 고양이에 대한 공포가 있다. 그런데 내 꿈에서 편안하게 누워 버리다니 고양이를 만날 때인가 싶기도 하다.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길냥이 엄마가 옆에서 매일 나에게 고양이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설파하면서 나를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