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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타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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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20, 영부인과 옷, 나의 아하!!

by 살찐 소나기 2026. 4. 4.

상황에 맞는 여러가지 옷

 

 

꿈기야기20 - 2023. 2. 19. 대통령 영부인이 옷을 잔뜩 가지고 온다.

며칠전에 꾼 꿈에 대통령 영부인이 옷을 잔뜩 가지고 온다.
세탁소에서 금방 찾은 것처럼 세탁소 비닐이 아닌 양복사고나서 주는 비닐로 된 케리어같은 것으로 포장되어 있다.
그것을 가지고 와서는 지금 입을 사람이 없다고 커다란 비닐에 보관하기 위해 넣어둔다.
그 비닐은 아주 커서 가지고 온 옷들을 잘 개켜서 한쪽으로 넣기도한다.

 

 

영부인과 옷 - 비닐에 보관하기

칼 융(C.G. Jung)의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이 꿈은 나의 내면세계가 '새로운 사회적 페르소나(Persona)'를 준비하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보존'하려는 매우 상징적인 과정을 보여준다고 보고 싶다.

융의 관점에서 영부인은 단순히 실존 인물이 아니다. 나의 무의식이 투사된 '권위 있는 여성상'이다. 내가 지향하거나 통합해야 할 이상적 자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부인은 국가의 상징적 어머니이자 품격을 대변한다. 그녀가 직접 옷을 가져왔다는 것은, 무의식의 세계가 나에게 새로운 역할이나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려 한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아(Ego)가 스스로 얻어낸 것이라기보다, 무의식적 자기(Self)로부터 '선물'처럼 주어진 기회에 가까운 것 같다.

옷은 나의 겉모습 즉 페르소나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일반 세탁소 비닐이 아닌 고급 포장은 이 기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뜻하고 있다. 이는 내가 앞으로 맡게 될 역할이 매우 격식 있고, 공적인 책임감이 따르는 일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깨끗한 상태는 무의식이 전달한 이 새로운 역할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아주 정돈되고 준비된 상태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 입을 사람이 없다"는 성장의 유예와 잠재성을 보는 것일 것이다. 나의 자아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조금 더 '참나'를 위해 '개성화'를 위해 가야할 길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심리적 성숙이나 외부적 타이밍도 아직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다 된다고 해서 외부에서의 나의 모습이 날개를 달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니니 두가지가 다 맞아야 할 것이다.

커다란 비닐과 정리는 무의식의 확장과 통합이라 하겠다. 옷을 잘 개켜서 커다란 비닐 한쪽에 넣는 행위는 무의식의 공간을 정리하고 확장하는 작업이다. 공간이 아주 크다는 것은 나의 내면적 수용 능력이 충분히 넓다는 것을 상징한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잘 개켜두는 것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함에 있어서 나의 정신 에너지가 매우 안정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고. 무의식적인 에너지가 순식간에 터지는 것이 아니라 나(자아)의 통제아래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일 것이다.

이 꿈은 나에게 '너의 품격에 맞는 새로운 삶의 단계가 이미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고무적인 예지몽처럼 보여진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아하!! - 기다림과 준비

당장 그 옷을 입고 무대 위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순식간에 준비도 없이 너무 좋은 옷을 입은 내가 세상으로 나간다고 하는 것은, 머리는 엉클어지고, 세수도 안하고 구멍난 양말을 신고 옷만 번지르르한 모습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영부인으로 상징되는 나의 내면의 지혜로운 목소리가 그 기회들을 안전하게 알려줄 때가 올 것이다. 나는 기다리면서, 내면작업을 하면서, 나의 안을 들여다 보면서, 나에게 질문을 하면서, 서서히 나의 내면을 넓혀 가는 것이 지금은 내가 해야할 일인 것이다.

내면세계가 정화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옷을 잘 개켜서 준비하는 것 처럼 나의 내면세계도 잘 정리가 될 것이고, 페르소나가 아닌 나의 진심으로 세상에 나의 본 모습으로 서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나의 자아가 충분히 무르익어서 당황하지 않고, 그 순간을 맞이하면서 비닐에 잘 개켜두었던 양복을 입고, 준비된 모습으로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서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옷이 하나도 아니고 잔뜩 가지고 오니 나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주는 마음으로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검소하게, 때로는  캐주얼하게, 때로는  스포티하게 여러가지 옷을 입으면서 상황에 너무나 잘 대처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날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처럼 날마다 준비하면서 날마다 내면의 지혜의 목소리를 기다리면서, 그 순간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기쁜 얼굴로 그 날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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